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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명 : 죽암노조투쟁 승리 보고
▶ 일시 : 05. 9. 13 (화) 14:00 -, 9.14 (수) 10:00-
▶ 장소 : 계룡건설 본사 (대전 월평동)
▶ 참석자
이영순 사무처장, 이경진 총무국장, 한태현 조직부장, 윤양수 정책부장, 강봉주 한의학지부장, 김주홍 기초지부장, 권도경 항공간사 이상 7명
▶ 내용
본사 사장실 점거농성까지 들어갔던 죽암(하)휴게소노조(위원장 이희철)가 극한대치 끝에 9월14일 △아웃소싱 철회 △근무형태 원상회복 △조합원 징계 전원 철회 △2005년 임금인상 등에 합의, 파업투쟁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일방적인 근무체제 변경과 부당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 111일, 파업 47일 동안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왔다. 특히 13일에는 본사인 계룡산업 사장실 점거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점거농성 이틀째 회사는 일부 조합원들이 아침을 먹으러간 사이 출입문을 모두 막아 남아있는 농성 조합원들을 고립시켰다.
(13일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대열을 흐트럼 없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
이날 이영순 사무처장의 독특한 연대사로 죽암 아줌마동지들의 열혈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힘든 가운데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6층 사장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이 흥분한 상태로 투신할 것을 우려해 건물 밖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소방차를 대기시키며 대치했다. 밖에 있던 조합원들이 농성장 재진입을 시도하며 상황이 악화돼 가자 계룡산업은 이날 애초 계획돼 있던 교섭에서 전향적인 안을 내놓으며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
이어서 열린 조합원 설명회와 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원 30명 가운데 참석 조합원 29명이 투표하여 찬성 26명, 반대 3명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곧바로 연맹 정상철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정용재 사무국장, 이희철 노조위원장 등 교섭단이 계룡산업 사장, 죽암휴게소 소장과 조인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4개월 여의 긴 농성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는 조합원들의 투쟁으로 아웃소싱 계획을 완전히 철회시킨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조합(과기노조)에서도 같은 지역 연대로 그동안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던차라 승리의 기쁨이 남달리 켰습니다.
강건한 연대투쟁에 승리가 뒤따름을 보여주는 쾌거라 하겠습니다.
특히, 죽암노조 지원에는 뒤에서 많은 힘이 되어준 한태현 조직부장의 노고가 있었음을 끝으로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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