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십여일 사이에 세명의 동지가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자결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저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하여, 민주노총은 전체 소속 노조가 11월 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민주노총은 10월 2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하여 긴급 투쟁방침을 확정하고,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노조 이용석 광주본부장이
또 분신을 하는 등 우려했던 사태가 터져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총력대응을 앞당겨야 한다”데 참석자들의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전조직이 11월 5일 오후 4시간 총파업에 참여키로 하고, 이에 앞서 10월 29일에는 집단조퇴 등 파업에
버금가는 방식으로 오후 근무를 중단하고 서울과 부산, 대구(천안) 세곳에서 열리는 ‘손배가압류 철회,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차별철폐, 파병반대 노무현정권 규탄대회’에 참가토록 지침을 내렸다.
이어 민주노총은 10월 3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단계적 또는 무기한) 총파업을 비롯한 투쟁방안을 마련해 총력대응하기로
하고,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노동자만이 아닌 농민과 빈민, 시민단체, 학생 등을 총망라해 ‘노동자․민중 다 죽이는
노무현 정권 규탄대회’로 성격을 조정해 치루기로 하였다.
또한 28일부터 ‘손배가압류 등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차별철폐, 파병철회’를 내걸고 서울시내 주요거점에서 시국농성을
펼치면서 사안의 중요성을 알려내고, 시국농성에는 중앙지도부, 연맹지도부, 시민사회단체 대표등이 함께 참가키로 하고, 각
지역에서도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역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펼치기로 하였다.
금속노조는 이미 10월 25일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10월 29일 전체 확대간부 파업, 10월 30일 임시대의원대회, 11월 5일
4시간 경고파업과 11월 12일 총파업 일정을 제시하고 있고, 공공연맹도 분신대책투쟁본부를 구성하고 10월 28일 연맹비상
단위노조대표자회의와 함께, 매일 저녁 7시 “이용석 동지를 분신으로 몰고 간 비정규직 철폐 및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공공연맹
결의대회”를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개최키로 하는 등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리 노동조합 또한 10월 28일 ‘중앙위원 비상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투쟁일정에 적극 결합하여, 투쟁의 힘을 모아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