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지난 20일 13시 30분 대학로에서 ‘열사정신계승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비정규직권리보장법안쟁취와 불법파견 분쇄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약 2500여명이 참가한 이날의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비정규노동법개악안 완전폐기와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중심으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과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투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연대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우리노조는 지난 18일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공공연맹의 2월 투쟁기조를 확인하는 동시에 연맹의 비정규 노동법
개안안 저지 투쟁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으며 지난 20일 결의대회에 30여명의 전임자 및 상집간부들이 참석한 바 있다.
또한 우리노조는 21일부터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비정규 노동법개악안 강행처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총연맹의 2월
투쟁계획에 따라 2월 23일부터 진행되는 각종 투쟁에 적극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우리노조는 이번 개악안이 통과되면 이 법이 연구현장을 붕괴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하고 무늬만 계약제에 따라 3년
단위의 계약을 하고 있는 현재의 정규직들도 개악된 법의 적용을 받아 언제라도 기간제 노동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법안저지를 위해 결사 투쟁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