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지부(강택관 지부장, 이하 KIST지부)의 전면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가열차게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노조는 지난 6일(목) 15:00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앞에서 'KIST지부 파업투쟁승리를 위한 총력결의대회'를 열어
노사간의 대화를 거부하는 KIST 김유승 원장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날의 결의대회에서 최영섭 직무대리는“KIST 김유승 원장이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극도로 무시하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과학기술자들을 우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과학기술 산파의 역할을 했던 KIST의
현실은 같은 연구원내에조차 차별받으며 일하는 사람들의 좌절과 분노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강택관 지부장은 “오늘의 집회는 한국과학기술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집회”라고 강조하고“앞으로 김유승 원장이
전근대적이고 노조를 무시하는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면 장기파업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또 연맹 박용석 부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이 땅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살아있는 과학기술자들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KIST조합원의 싸움은 이 땅의 과학기술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격려했다.
이날의 집회는 과총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신년인사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의 사태해결 약속과 김유승
원장의 본 교섭 참석을 확답 받은 후 마무리 되었다.
한편 우리노조는 결의대회 다음날 (7일) 전면파업돌입 이후 처음으로 교섭에 참석한 김유승원장과 교섭을 진행 했지만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을 뿐이다.
우리노조는 ‘김유승 원장이 앞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것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조속히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측은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업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노동조합의 요구는 더욱 강고해질 것이며 본교섭이 교섭을 위한 교섭으로 변질 될 경우 추후
벌어지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기관경영진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