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동조합 광주과학기술원지부(이하 광주과기원지부, 조동선 지부장)는 지난 11월 말부터 진행되어온 5차례의 임금교섭이
끝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2월 17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 (35명 참석, 26명 찬성, 6명 반대, 3명 기권)를
실시해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우리노조 광주과기원지부는 지난 12월 22일 15시 천막농성 돌입을 선언하며 기관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형평성 없이 예산을
파행운영하려는 사측의 음모를 규탄했다.
광주과기원 조동선 지부장은 “쟁의행위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의 정책이 오로지 교수들만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데
있다”고 밝히고 “사측은 교수들에게는 예산을 막 퍼주면서 직원들에게는 재정 어려움을 핑계로 고통감내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사측은 형평성 있는 배분이 이루어져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예산운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며 “과기노조
광주과기원지부는 사측의 형평성 없는 예산운용과 기관내의 구성원들의 차별 대우를 깨부수고 직원들의 위상 정립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광주과기원 지부의 임금 교섭의 주요 쟁점은 올 초 교수들의 연금이 국민연금에서 사학연금으로 전환되면서 남은
금액-정부에 반납하던지 부족한 재정에 충당해야 할 예산 (법정부담금, 퇴직금 등 4억 7천여만원)-을 교수 기본급 인상으로
활용하겠다는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에서 비롯되었다.
또 광주과기원 사측은 05년 직원 인건비의 여유재원이 거의 바닥상태임에도 이미 학사사업비에 포함되어 있는 비정규직의
인건비를 직원 인건비 예산에 편성시켜 직원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직원과 교수 인건비재원 배분에 차별을 두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측에 맞서 우리노조 광주과기원지부는 천막농성과 원장실 항의방문을 통해 기관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예산계획
수립과 형평성 있는 예산원칙정립, 실추된 직원의 위상정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전면적인 투쟁에 대한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 우리노조는 올해 안에 광주과기원지부의 사태해결에 진전이 없을 시 파업을 비롯한 이사회 저지 투쟁이나 과기부 면담 등
투쟁의 수위를 높여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