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연맹은 2003년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달 중순경부터 약 2주간에 걸쳐 연맹위원장 현장 순회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 간부 및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는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달 22일 김태진 부위원장이 연맹 산하 대전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를 우리노조 회의실에서 개최, 연맹의 2003년 사업계획(안)을 설명하고 현장간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우리 연맹은 “산별노조 토대구축”을 2003년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4대조직사업(△조직혁신 △
산별전환과 대정부교섭 토대구축 △노동자 정치활동 강화 △비정규직 조직화)과 3대 투쟁과제(△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투쟁
△공공성 강화와 사회보장 확대투쟁 △제도개선투쟁)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우리 연맹은 사업집행에 대한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연맹조직을 소산별노조,
업종분과위원회, 지역본부로 재편하고 기존의 실장과 분과 위원장 중심의 중앙집행위원회를 상무집행위원회로 바꾸며,
중앙집행위원회는 업종분과위원장, 소산별노조위원장, 1000명이상의 노조위원장, 지역본부장, 실장 등으로 확대개편하여
집행력을 대폭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하여 가칭 “공공서비스부문 비정규직전국(지역)조직”을 결성하여 전국단위 및 지역단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맹에 직가입할 수 있는 조직주체를 세워나갈 예정이며,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재정확보 방안으로 임금인상
1개월분의 1%를 비정규직 조직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올 임금인상률을 11.1%±α로 잡고 있다.
이번 임금인상률은 민주노총이 산정한 표준생계비의 72%수준을 산정한 수치이며 임금수준별, 산업별 편차를 고려하여 ±2%의
범위율을 적용한다. 연맹의 사업계획은 2월 19일로 예정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