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우리연맹에 가입한 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 조합원 2만 5천여명)가 오는 4월 20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파업돌입에
앞서 19일 전국적으로 파업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현장인력충원 △노조탄압중단△외주용역철회△해고자 복직△민영화법 폐기 철도 공공성 쟁취등 5대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청은 ‘94년부터 7,000여명의 인원을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감축하였으며,
감축된 부분은 비정규직으로 대체하여 ’96년 911명이던 비정규직이 2003년 2,700여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지하철 참사의 한
원인이기도 한 1인 승무제가 2000년 실시되면서 1,481명이 감축되었고 강압적인 구조조정과 인원감축으로 인해 2001년 34명,
2002년 22명, 2003년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철도청은 2002. 2. 27 단체협약을 통하여 76명에 달하는 해고자 복직등에 합의하였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간부 및
조합원들에게 80여억원에 달하는 가압류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4월 8일 철도해고자들을 중심으로 노사정위원회 점거농성에 돌입하였으며, 삭발단식농성도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