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동조합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이하 시설공단)지부가 지난 4월 14일의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이후 오늘로서 9일째를
맞이한다.
시설공단지부는 지난 4월 18일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앞에서 파업돌입후 “시설공단 운영 민주화 쟁취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 및 건설교통부 규탄을 위한 장외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집회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110여명에 달하는
시설공단 조합원 대부분이 참석하였으며, 우리 노조 간부 및 공공연맹, 연전노조 임원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성우 위원장을 대신한 대회사에서 곽장영 수석부위원장은 “우리사회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는 공무원들”이며
“건설교통부가 시설공단지부의 전면파업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강영구 시설공단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하여 “몸이 부스러지고 죽는 한이 있더라고 파업투쟁을 사수하여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최근 가입한 박효식 조합원 동지(옆의 사진 참조) 가 투쟁의지를 밝히는 연설을 하여 집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투쟁연설에서 박동지는 “그 동안 내키지 않는 가운데 사측의 구사대로 사진도 찍고 몸싸움도 했다”고 심정을
토로하고 “노동조합에 뒤늦게 결합 한만큼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설공단지부에는 조합원 5명이 추가로 가입하였다. 특히, 이번에 가입한 5명의 조합원은 그 동안 노조탄압에 앞장을
섰고,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이끈 주범이라 할 수 있는 김재옥 기획본부장이 있는 부서의 조합원들이다. 기획본부 5명의 동지들이
파업에 전격적으로 결합함에 따라 시설공단지부 조합원의 투쟁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시설공단지부는 사측이 전향적인 단협개선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타협도 없이 전면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며 파업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하여 조합원 교육을 통한 단결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설공단지부는 시설공단 경영진의 무사안일, 독선경영을 폭로하기 위한 대국민 선전작업을 준비중에 있다. 아울러,
건설교통부 등 정부 관료들이 사실상 파업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공공연맹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4월 25일 공공연맹과 함께하는 대정부 규탄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