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와~~
석사졸업하고 연구소에 다니니깐 최소 연봉 2500 이상은 되겠지....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연구원들은 어딜 나가서 파견직이란 말은 부끄러워서 하지도 못합니다.
이런 암담한 현실이었다면 남들만큼 대충대충 공부하고 졸업해서 적당한 일자리를 찾았을 것입니다.
첨단 문화를 즐기며 사는 이 마당에 신판 노예제도가 무엇입니까?
왜 우리가 저들(용역업체)에게 매달 피 같은 돈을 상납해야 합니까...
또한 2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사를 그만둬야 된다는 현실을 볼 때 얼마나 비생산적인 일입니까...
월급을 200-300 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신분보장을 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가정을 이뤘을 때 불안한 현실을 얼마나 답답해 할 것이며 커가는 자녀들에게는 뭐라 얘기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더 이상 직장을 옮겨다닐 수 없게 되었을 때 어떠한 보장이나 보호를 받을 수는 더더욱 없겠죠...
욕심 없습니다.
돈좀 적더라도 어디가서 나 무슨회사에 다닌다 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는 회사에 다니고 싶습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하소연의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부디 힘없는 우리 파견근로자의 아픔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말정말 기도해서 될 문제라면 언제까지라도 기도하겠습니다.
급료라도 제대로 주세요
그래도 명색이 직장인인데 최소한 남들 받는 만큼은 안 되더라도 비스꾸름하게라도 급료는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법에 월급
쪼금 줘야한다 뭐 그런거 없잖습니까.
연구원에서 임시직이라고 기간을 어떻게 해도 좋은데... 있는 동안만이라도 제대로 된 급료를 받고 싶습니다. 같은 사업장에서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운동도 하고, 쉬고, 밥 먹고 그러는데. 왜! 급여차이가 현저히 나야 하는지요.
저는 남들처럼 박사학위가 없어서 그런지 무식해서 복잡하게 설명하는 여러 이야기들 다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만 하나는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유치원생들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차별하는 거 그거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아마 같은 박사학위 가진 분들도 국내박사 국외박사 따지면서 국외박사는 월급 더 주고 국내박사는 월급 쪼금 주고 그러면
아무리 고상하신 박사님들이라고 해도 이성 금방 잃어 원초적으로 행동할 거라 생각합니다.
연구원에는 전설이 있더군요.
노동조합의 탄생의 전설이...
지금의 박사님들께서 그때당시 학위 따러 학교 다니실 때 인센티브 차별한다고 해서 열 받은 몇몇 연구원들이 만들어 놓은 거라
들었습니다(아님 말구요).
“차별” 그거 정말 더럽습니다.
다른 것 원하지 않습니다.
힘없는 아랫것들이라 해서 인간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일한 만큼 급료 좀 제대로 주세요....
이런 X같은 경우가 있나..
도심 속의 오염된 공기든, 울창한 수풀림의 맑은 공기든 그 안에 함께 숨쉬는 이들은 오염된 것이든, 맑은 것이든 모두 같은
공기를 마신다. 그것은 처음부터 인간은 동등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심이 커져가고 욕심을 부리는 만큼 얻어지는
달콤함을 맛본 누군가들의 기름기 흐르는 욕심이 현대판 신분제도로 부활되어 온다.
구체적으로 들어가 우리 연구원을 들여다보자. 하는 일들의 차이, 일의 난이도, 일하는 시간, 정직원과 비정규직간에 어떤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인지? 개중엔 열심히 준비해서 얻은 정직원이란 자리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시대를 잘 만났거나,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닌가? 같은 노동의 강도로 볼 때 한쪽은 충분하다 느낄만큼의 대가를 받고 한쪽은 상대적 빈곤감에 빠진다.
그런데 더 웃지 못할 치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싼값에 일 해주는 것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싼 임금을 주는 것을 창피해하기는커녕 언제든 필요하면 새로 구할 수 있다는 그
오만함이 그나마 기간을 정해 놓고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밟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 떠들어대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착취를
보며 “저런 나쁜놈들”하고 침튀겨가며 칼든자를 욕하는 자들이 현실의 그들 손에 들려 있는 날푸른 칼은 왜 보지
못하는지..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한다. 최소한의 인권이 뭔지,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이 뭔지 모르는 인간내[냄새] 나지
않는 이들이 너무도 가까이에 득실거린다.
이곳에서 일하며 들은 얘기 중 정말 정내미 떨어지는 일을 하나 얘기하고 마칠까 한다. 청소부 아줌마들.. 그들은 우리의
어머니, 혹은 누이 정도의 연세가 대부분이다. 같은 식당에서 밥을 못 먹게 했단다 직원(?)들이 싫어한다고.. 우리가 버린
더러운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한다고 그 사람마저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인간들이 오늘도 철밥그릇 끌어안고 이곳
"한국해양연구원"을 활보하고 있다.
이런 X같은 경우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