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지난 5월 2일 포항지부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 이후 창원/마산의 경남지부,
경인지부, 충청지부가 5일 파업에 돌입하였고 8일 부산지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은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노동자들의 파업물결로 뒤덮였다.
지입제를 통해 운송업주 및 물량 중간 알선업자들로부터 이중 착취를 당하면서 과도한 통행료와 고유가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화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파업을 통하여 전면적으로 폭로되었다. 강고한 파업에 직면한 정권과 운송업주들이 협상에
나섰고, 5월 9일 포항지부, 광주·전남지부를 필두로, 12일 경남지부가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편, 국내컨테이너 화물의 80%를 처리하는 부산지부는 12일 오후 10시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서울에서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운송업주대표, 정부관계자들과의 노사정협상에서 타결된 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였다.
투표결과 참석 조합원 2천 125명중 1,104명 반대, 무효 44명, 찬성 977명으로 합의안을 부결시키고 부산지부는 5월 13일부터
총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노무현 정권은 공권력 투입을 노골적으로 예고 하고 있고, 파업을 폭력으로 진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고한 연대투쟁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