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동조합 한국패션센터 박경욱 지부장이 7일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수여하는 ‘2006년 제6회 투명사회상’과 12일 아름다운
재단에서 수여하는 2006 공익시상 ‘아름다운 사람들, 빛과 소금상’을 수상하였다.
우리 노동조합과 한국패션센터지부는 대구지역의 전략사업이자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대구지역섬유진흥사업(밀라노프로젝트)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 및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들에서 행해지던 구조적 비리와 부패행위를 밝히고자, 대구지역
시민단섬유산업비리 척결과 구조혁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섬유비리 공대위)를 구성하여, 지역의 섬유관련 기관들의
비리문제를 사회에 알리고 국가청렴위 등에 고발하였다.
그 결과 대구패션조합의 정부지원금 불법비자금 조성, 특별회비 수입 위조, 각종 행사에 관련하여 관계 공무원의 금품수수와
33개 연구개발과제의 인건비 5억 8천여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드러나 패션센터 최태용 이사장의 구속 기소와 관련자 전원 유죄가
인정과 정부보조금 8억여원에 대한 환수조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투명사회상은 2004년 산업자원부의 기술료500억원의 부당전용과, 산업기술평가원의 평가비리 및 학위거래의혹을 내부 고발한
산업기술평가원 조합원 3명(김태진, 김준, 송주의)이 이미 받은 바 있다.
우리 노동조합은 박경욱 지부장의 수상과 관련한 성며을 내고 산업자원부와 섬유비리관련 기관들은 한국투명성기구의
투명사회상과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사람들 빛과 소금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수상을 계기로 더 이상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국가 지원예산이 낭비되거나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에 힘을 쏟을 것을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