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열사 고 배달호 동지 추모 및 살인 두산재벌 규탄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가 1월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과 창원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서울대회는 동대문운동장 근처에 위치한 두산타워앞에서 개최되었으며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및
학생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사를 통하여 유덕상 민주노총 직무대행은 ”20세기에 바로 여기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전태일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내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고 외치며 노동자 투쟁의 불씨를 지피고 산화해
가셨다면, 21세기 제 2의 전태일인 배달호 열사가 계신다.“며 배달호 열사 분신의 의의를 강조하면서 ”배열사가 산화한 후
지금까지 조문도 없고, 꽃한송이 보내지 않는 깡패자본 두산자본을 반드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두산자본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 박용성의 모든 공직사퇴 △ 한국중공업
인수와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박용성의 재산상속 탈세 의혹 등 박용성일가에 대한 비리의혹을 낱낱이
규명하여 두산과 같은 악덕 천민자본이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종로 5가까지 행진을 하면서 거리 선전전을 함께 펼쳤다.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도 같은시간에 규탄대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