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배달호열사가 산화한 이후 거의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산자본은 조문조차 하지 않는 반인륜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두산자본이 설연휴를 기하여 배달호 열사 시신 탈취를 기도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1월 29일 금속노조 및
분신사망대책위(이하 ‘대책위’)를 중심으로 한 시신사수대와 두산재벌이 고용한 용역깡패들과의 충돌이 발생, 석영철 대책위
상황실장이 코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기도 하였다. 한편, 두산자본은 1월 30일 두산중공업지회와 미망인 앞으로
공문을 보내 2월 5일까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할 것과 사내에 있는 외부인들이 “선량한 조합원에게 불안감을 안겨 준다는
이유”로 퇴거를 요구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였으며, 1월 29일 충돌 사건을 빌미로 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 등 노동조합간부를
경찰에 고소·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두산자본의 일련의 행동으로 비추어 배달호 열사주검 침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민주노총 소속사업장 및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을 중심으로 300여명의 ‘빈소지킴단’을 구성하여 침탈해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자본의 조합원 관리 리스트가 언론에 폭로되면서 악질적인 노동자 감시체계가 문제시되자 노동부가 뒤늦게
두산중공업 사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