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동조합 창립 제 9주년 기념식이 4월 15일 오후 7시부터 자원(연)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면파업중인
시설공단지부 조합원 100여명이 3대의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와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조합원 및 가족 300여명이 함께 했다.
기념사를 통하여 이성우 위원장은 “과학기술계 최초의 소산별 노조 설립, 정치세력화등 9년의 역사속에서 우리노조가 이룩한
성과는 ’95년도 민주노총 출범시 전태일열사상을 받을 정도로 컸었다.”고 역설하면서 “현재 과학기술현장과 우리노조가 처해
있는 대내외적 조건은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우며, 그 만큼 우리노조가 해야 할 역할과 임무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기념식에는 공공연맹 이승원 위원장,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박춘호 본부장등 2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자단체총연합회,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지부가 2002년도
모범지부로 선정되었으며, 임선빈(항공), 김지현(환경), 송장헌(과기정보연), 이재흥(진흥원), 오윤정(과기정), 김시경(에너지),
강필선(과총), 임광묵(원자력), 심정민(과기평), 김동욱(화학), 이미나(과학재단), 박동준(식품), 서범식(광주과기원),
김병주(해양), 이영찬(지질자원), 윤창수(건자재지부)동지가 우수조합원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우리 노동조합 설립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노동조합 임원 및
간부들이 ‘외빈’으로 참석하여 축하를 해 주었으며, “과학기술 현안투쟁을 통하여 2개지부 제명에 따른 우리노조내 갈등과
복귀문제가 조기에 해결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