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동조합 산업기술평가원지부 조합원 동지들은 3년간 지속된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악날하고 비열한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국가연구개발예산의 올바른 집행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 왔다. 직위해제, 개인휴업명령, 부당해고에 관하여 노동위원회와 법원은 하나 같이 우리 노조 산기평 지부 동지들의 정당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현재에도 유효한 단체협약의 위반 상태에 대하여 전혀 시정할 노력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노동조합의 교섭 요청에 대하여 거부로 일관하다 마지못해 나온 교섭석상에서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큰 소리치는 등 반성의 빛을 보이기는커녕 노동조합 부정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산기평지부 동지들은 왜곡된 노사관계를 바로잡는 유일한 길은 투쟁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이미 조정 절차를 마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투쟁을 결의를 모아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민주노조를 지켜온 산기평지부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을 이제 4천여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이 직접 수행할 것이 요구된다. 우리 4천여 조합원이 하나로 뭉쳐 산기평지부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쟁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4천 조합원은 산기평지부의 2005년 단체협약 사수를 위한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4천 조합원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노동조합 탄압을 물리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한치의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4천 조합원은 국가연구개발예산의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을 이뤄내고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무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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