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2주차 출근투쟁 일기(2004.11.30.) |
11월 30일 화요일 아침...
매주 화요일 아침 출근시간 현수막 들고
한국 화학연구원 정문에 서있기 두번째
첫번째 날보다는 덜 쑥쓰럽다.
날씨도 지난주보다 더 추웠지만
덜 춥게 느껴진다.
적응이 되어 가는 것일까?
지난주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손을 흔들거나
인사를 하며 출근한다. 느낌일까?
출근하는 이들과 눈길 마주치는 것이 쑥쓰러워
서있으면서 볼려고 소설책 들고 갔으나
포킷에 넣어두고 인사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내어 인사를 하였다.
어떤 것이 좋은 것이지?
오늘도 여러 동지들이 함께 하였다.
김영목 사무처장, 이경진 조통국장, 임익성 정책국장,
이광오 총무국장, 류서영 선전홍보부장
정승용 에너지 지부장, 이희경 에너지 사무간사
화학지부의 이운복 지부장, 임헌성 부지부장,
박효정 총무부장, 허진백 조직 2부장
아침 찬 바람에 현수막 들고 멀쭝이 서 있는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여러사람에게 수고로움을 끼치며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일일까?
비조합원들이 하나 둘씩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듣는다.
출근투쟁의 1차적인 목적은 홍보였으니
좋은 일인가?
첫째날 이운복 지부장에게
손을 흔들며 출근하던 김충섭 원장을
오늘은 보지 못했다...
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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