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동조합은 지난 5월 21일(수) 11:30에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연구기관 공공성 강화와 생명공학연구원 해체 저지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집회에서 우리노동조합은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우리노동조합 정원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연구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은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전문가,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구체적인 평가와 분석도 없이 졸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핵융합 센터 등 출연연 부설기관 통폐합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부설기관의 설립배경과 현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 구조조정을 진행하여 연구현장을 도탄에 몰아넣는 있다”고 밝혔다.
신문봉 공공특위 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제적 효율성만을 강조하여 검증되지도 않은 외국의 낯선 제도를 무작정 배껴서 공공/연구기관을 구조조정의 폭풍속으로 내 몰 것이 아니라 국가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먼저 세우고 공공/연구기관의 현황과 연구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여 유능한 우리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공학연구원지부 이종우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의 통합추진은 통합의 궁극적 목적과 효과, 구체적 계획, 통합 후 운영방안 및 체제 등 주요한 내용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통합을 먼저 전제로 한 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분야의 전문 연구소로서 20여 년 동안 밤낮 없는 노력으로 우리나라 바이오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고령화 시대, 광우병과 AI 등의 질병, 식량위기 등의 오늘날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앞으로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심화/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원칙과 비전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통합논의를 전면 중단시키는 것이야말로 바이오 분야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과학기술을 살리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열심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연대해주신 공공운수연맹 고동환 부위원장은 “공공부문 전반에 걸친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해 우리노동조합이 함께 연대투쟁 해줄 것을 연대사를 통해 당부하였다.
우리노동조합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사회 공익을 위해 공공/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연구 분위기 조성과 설립목적 및 역할에 맞게 공공성과 공익성을 강화하는 위상 재정립이 선행되도록 이명박 정부의 공공/연구기관에 대한 졸속적인 구조조정에 막아내고 공공/연구기관의 공공성 및 공익성이 강화되도록 요구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