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동조합은 오늘 9일 10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초기술·경제사회연구회 소관 기관들과 제5차 통일교섭을 가졌다.
이날의 교섭에서 사용자 교섭위원들은 사용자공동(안)을 제시했다. 사용자들은 단일등급제에 대해 “직원의 합리적인 보상을
위...”그리고 성과급의 지급방식에 대해서는 “직원의 융화가 저해되지 않는 범위” 등의 문구를 삽입하는 상식이하의 (안)을
제시하는 무성의한 작태를 보였다.
또한 사용자들은 전체 조항에 대해 기존의 협약 내용도 개악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작은 이해와 고민도 없이 교섭에 참여하는 등 원활한 교섭이 이뤄지지 못했다.
노측 교섭위원들은 사용자들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근본적으로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기존의 단협보다 하향된
이런 식의 (안)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강력히 지적하고 조항심의에 돌입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무성의한 태도와
상식이하의 질문과 발언으로 일관했다.
이에 조한육 수석부위원장은 “우리 교섭위원들이 10대 요구안이 나온 계기와 배경설명을 수없이 했음에도 아직 사용자
대표들이 요구안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 없다”고 비판하고 “사용자들의 행태는 교섭을 하자는 태도가 아니라 싸우자는
태도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사측 교섭대표는 “요구안에 대한 노조와 사측의 인식이 동일하다”“전 조항이 예산만 확보되면
타결이 가능하니만큼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노조 지부장이 복지예산 담당으로 비정규직 예산을
확보해라”등의 경영자로써 역할을 망각하고 어이없는 발언을 하는 추태를 보였다.
노동조합에서는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9월 14일 15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제6차 교섭을 개최하되
전향적인 안을 제출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섭 후 대책회의를 통하여 차기 교섭 때 전향적인 사용자 안이 제시 되지 않으면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기로 해당지부장들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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