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부당한 노사관계 지배개입으로 인해 임금과 단체교섭이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우리노조의 산자부 산하기관 지부들이
2월 11일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조정신청에 들어가는 지부는 섬유개발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3개 지부이며 섬유개발연구원은
단체협약 결렬, 산업기술시험원은 2003년임금과 단체협약 결렬, 전자부품연구원은 2003년임금협약이 결렬되어 조정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섬유개발연구원 지부는 1년여에 걸쳐 정상적인 교섭을 진행했고, 대부분의 조항에서 잠정합의를 이끌어내고 10여개조항의
세부문구 조정만 남은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월 사측은 잠정합의를 무시하고 산자부의 요구를 담은 개악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노조는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그동안 지부는 단협해지통보 철회와 정상적인 교섭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다.
산업기술시험원 지부는 그동안 단협 실무교섭에서 산자부가 요구하고 있는 많은 조항들을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측은
산자부의 요구대로 무리한 단협개악을 요구해 왔으며, 이와 함께 2003년도 임금인상분도 단협개악을 받아주지 않으면 지급할수
없다고 맞서 우리 노조는 1월 27일 본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지부는 실무협의를 통해 단협을 진행해 왔으나 사용자측에서 2003년 임금을 조인하지 않고 단협과 연계하겠다고
밝혀 2월 10일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으며 단체교섭도 실무교섭을 중단하고 본교섭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우리 노조는 이번 조정신청을 통해 산자부의 부당한 노사관계 지배개입을 외부에 알려내고, 아울러 투쟁을 통해 지배개입을
분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교섭을 늦게 시작한 산자부 산하기관도 교섭진행을 빨리해서 함께 조정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