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노조 > 과기25시 > 글읽기 ]

‘질긴 투쟁 뒤 값진 승리’
 화학지부 75일간의 투쟁 마무리

과기25시  제85호
선전홍보국


우리노동조합 한국화학연구원지부(지부장 ‘이운복’)는 지난 13일(월)오전 임시 상무집행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31일부터 진행해 오던 75일간의 천막농성을 끝냈다.


화학연구원지부는 그동안 현 원장과 세 차례의 면담을 통해 노사현안에 대한 해결방법을 촉구하였으며 현 사태 타결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하여 연구원에 전달하였다. 이에 원장은 ■향후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하는 대등한 노사관계의 유지 및 발전 ■연구원 규정 준수를 따르지 않은 당사자의 책임 있는 해결 ■부당승진심사 인사위원회의 해결을 약속했다.
또한 승진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운복지부장은 “75일간의 천막농성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각종 규정을 모범적으로 준수하여야 할 최고 경영자가 발 벗고 나서서 규정을 위배하였던 독선경영에 있었다” 고 말하고 “이제는 어떤 이유로든 모든 규정과 지침, 방침, 요령 등은 철저하게 준수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은 원칙을 어기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진 노동조합의 천막농성 과정에서 많은 물질적, 정신적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우리노조 각 지부 동지들과 연맹 지역본부 동지들 또 민주노총 동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지부는 김충섭 전 원장이 지난 3월 말 승진심사에서 연구원의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부당하게 승진제도를 변경, 독선적 승진심사를 진행하는데 반발해 투쟁을 선언하고 천막농성을 진행해 왔다.

2005-06-14 13:47:49

☞ 원문 : [ http://kstu.nodong.org/maynews/readview.php?table=webzine&item=&no=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