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설플랜트노조 파업 일단락 27일, 노동자대회중 타결 |
과기25시 제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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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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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초부터 가열차게 투쟁해오던 울산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박해욱)의 싸움이 끝났다
5월 27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플랜트노조는 합의를 도출, 70여 일간 계속됐던 파업을 마무리
지었다.
울산플랜트노조는 △1일 8시간, 주44시간의 근로시간 보장 △불법다단계하도급규제 △조합원 채용 시 불이익금지 △조합비
일괄공제 등 노조인정과 편의제공 △노동조합 간부 현장출입 긍정적으로 검토 △고공농성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
등의 합의안과 실질적인 임금인상, 유급휴가에 대해서는 추후 협상하기로 했다는 교섭 결과를 발표했으며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사항에 동의했다.
그러나 노사분쟁 예방책, 공동협의회 합의내용의 적용과 효력 등 두 가지 점과 교섭 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
타결 쟁점은 이후 공동협의회를 계속 유지해 실무협의회와 교섭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그동안 건설플랜트 노조는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과 언론의 일방적인 매도 속에서 서울과 울산 두 곳에서 고공 단식 농성을
벌이는 등 극한적 투쟁을 벌여왔다.
이에 민주노총은 건설플랜트노조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울산에서 약 1만 여명의 동지들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
권리보장 및 건설플랜트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수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투쟁은 생존권 쟁취의 투쟁이니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하고 “비정규직을 대표하는 플랜트동지들의 강고한 투쟁에 동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수많은 동지들의
연대가 승리로 나아가는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트(산업설비) 건설노동자들은 일용직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공장설비 건설과 보수 작업을 하는 노동자로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은 울산의 석유화학단지, 여천공단, 온산공단, 용연공단 내 정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 발전소, 제철소, 조선소 등에서
일한다.
한편 우리노조 조직위원장 및 조직국장과 몇몇 동지들은 27일 노동자대회에 참가해 연대투쟁에 나섰으며 이날 공공연맹은 약
45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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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1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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