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주관 제2회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차별없는 서울”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은 작년 1회 행사에서 6일간에 걸쳐 연인원 1,000여 명의 노동자, 시민이 서울 25개 구를 도보로 순례하며 비정규직 문제점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려낸 바 있다.

올해 2회 행사는 ‘서울 비정규직’과 ‘서울 최저임금’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추며 심각한 장기투쟁사업장 및 청년실업 문제 등 한층 더 확장된 형태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되고 내용이 토론되며 다양한 문화주체들의 결합 속에 폭넓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의 일정은 ▲4월 25일(월) 남부지구협[구로, 금천, 관악, 동작]▲4월 26일(화) 남동지구협[강남, 서초, 강동, 송파] ▲4월 27일(수)동부지구협[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4월 28일(목)북부지구협[노원, 도봉, 강북, 성북]▲4월 29일(금) 서부지구협[은평, 서대문, 마포, 영등포, 양천, 강서]▲4월 30일(토) 중부[용산, 중구, 종로]로 진행된다.

특히 26일 12:00에는 역삼역 산업기술평가원앞의 집회일정이 잡혀져 있어 지난 21일 강남구청의 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교부취소 청구소송에서 승리한 우리노조 산기평지부 조합원들에게 연대 투쟁의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우리노조는 지역별로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그 지역에 위치한 지부들의 결합을 적극 당부했다.

차별철폐 대행진에 결합할 지부로는 ■25일 동작구에 위치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지부 ■26일 산업기술평가원지부-수도권지부 및 대전권지부 전임자 총 결합 ■27일 동대문 경희대 지구환경연구소지부 ■28일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지부 ■ 29일 은평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지부 등이다.

우리노조 고영주위원장은 “1000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뜻깊은 도보순례에 과기노조가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