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무더위에 이어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휴가철이 다가 오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올해 단체협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 무더위를 투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노조는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교섭과 조정신청에 이어 우리들의
투쟁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가 바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입니다. 이 찬반투표를 조합원 동지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참여와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
지난해 말부터 우리 노조는 조합원동지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단체협약 주요 요구를 확정하였고 6개월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8대공동요구안을 만들고 공동교섭과 지부교섭을 병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기관장들과 정부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교섭태도로 인해 교섭은 결렬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노조는 지난 7월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과기
노조 차원의 쟁의발생을 결의했으며, 다음날 조정신청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각 지역별 지방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정과정을 거쳐 왔으며, 7월 12일 열흘간의 조정기간이 끝남에 따라 13일부터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하게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올해 우리가 투쟁하는 중요한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우리가 요구한 공동요구 가운데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
쟁취, 기관운영의 자율성 쟁취, 대학생 학자금 지원등 복지 제도 복원’ 등의 주요한 요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기관장은
정부에게 떠넘기고 정부는 노사자율로 해결해라고 서로 떠넘기는 이런 무책임한 정부와 기관장들의 태도를 바꿔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산업자원부의 ‘부당한 노사관계 지배개입’을 분쇄해야 합니다. 이미 산자부 산하기관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합원들이 탈퇴를 강요당하기도 하고, 부당징계에 부당해고까지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징계와 해고는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부당한 지배개입을 이제는 확실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 10년간 노동조합의 단체협약을 지키고, 정부와 기관장들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힘차게 투쟁해 왔습니다.
올해 우리 노조의 투쟁목표인 ‘공동요구안 쟁취’와 ‘산자부의 불법노사관계 지배개입분쇄’를 위해 이제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
3일간 실시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동지들의 힘찬 결의를 보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며, 투표 이후에 구체적인
투쟁계획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가 마련하여 조합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투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지여러분과 투쟁의 현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7.12.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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