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3기 민주노총 노동자학교 졸업소감 |
과기25시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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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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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 설립되어 과기노조 정보통신연구진흥원지부로 출범한지 어느덧 3년이 흐르고 있음을 새삼스레 느낄 즈음 타
모범지부들의 무언가 안정감 있는 조직운영이 눈에 선뜻 보이는 것은 노력없이 성급한 결과만 기대하는 외람됨일까?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없이 민의가 수렴되는 보다 민주적인 기관운영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시작된 노조간부로서의 역할이 지부장에 이르고 있는 지금 그간의 시간과 과정들을 뒤돌아 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인지상정일까?
흔히 사람은 생각과 인식이 변해야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해야 인생이 바뀐다고들 한다.
지부장의 소임을 맡게 되면서 조합활동의 기본을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스스로의 무지와 함께
교육의 중요성이 조합활동에도 예외가 아님을 뒤늦게 깨닫던 즈음에 입교하게 된 제3기 노동자학교는 우리와 같은
자본주의사회구조하에서 입지하고 있는 노동운동의 의미와 현실에 대해 조금은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준 것 같다.
노동자의 삶과 철학, 올바른 역사인식과 노동자의 삶, 한국노동운동사 개관, 자본주의 이해, 신자유주의와 노동자 투쟁,
한국노동운동의 미래와 간부의 역할, 삶의 현장 및 투쟁현장 체험 등 1달여에 걸친 7강에 이르는 주제들은 어느 하나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들이지만 이전에 특별히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았던 부분에 대한 새로운 지적 호기심 충족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노동운동에 대한 기본적 인식과 진정한 ‘우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
일례로 IMF이후 급증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문제도 노동계급간 차별화를 통해 현재의 이윤창출 및 지배구조를 고착화하려는
신자유주의적 시각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노동형제들은 인식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이러한 부분은 그동안 자본주의적 교육과
사상체계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의 시각이 사회전체 문제로의 대승적 차원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면 해결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이번 노동자학교를 통해 공공 및 민간부문의 다양한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형제들을 만나 각 사업장에 대한 이해
제고와 뒷풀이 등을 통한 인간적 교류는 작게는 개인적 인간관계의 확충이라는 측면과 조금 크게는 노동형제들의 현황에 대해 좀
더 관심 갖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할 관계들임을 새삼 자각하게 된 것 같다.
금회 교육참가를 계기로 올해 우리지부 업무계획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조합원과 구성원들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조합활동을 해나가고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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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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