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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의 해방을 위하여..
 화학(연) 지부장 이운복

과기25시  제98호
선전홍보국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국가의 무대책적이고 근시안적인 과학기술정책! 출연(연)의 고유기능을 무시한 PBS제도 도입으로 인한 과학기술자들의 앵벌이 전락, 비정규직의 확산!

IMF를 빌미로 경영혁신이란 미명하에 국가에서 독선적으로 자행한 계약제 도입, 학자금 지원 중단, 차등 성과급제 도입,정년 축소, 복지제도 축소 및 폐지, 성과위주의 과학기술 정책,이 모든 것을 예산 배정 중단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협박하는 국가에 우리는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출연(연) 종사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연구성과는 둔화되고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인하여 과학기술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되었고 국민들은 과학기술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 모든 문제를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국가의 과학기술 정책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PBS제도는 폐지되고 정년은 연장되어야 합니다.

계약제와 차등 성과급제를 폐지하여 성과위주의 과학기술정책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축소 또는 폐지된 복지제도를 확대하여야 합니다.

출연(연)의 미래인 젊은 과학자들이 나래를 펴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의 문제를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으로서 고령화 사회와 저 출산문제에도 대비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이 나섰습니다.
올 초부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정부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 6월부터 진행된 교섭에서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정부와도
긴밀하게 정책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너무 먼 것 같습니다.

우리 출연(연) 종사자들의 단합된 힘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지난 1994년 초에 몰아 닥쳤던 “민영화·통폐합”투쟁을 기억하십니까?

그때 우리는 조합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부의 “민영화·통폐합”기도를 막아냈습니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에서는2005년 10월 14일(금)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위에 지적한 모든 문제에 대하여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하여 “조합원 총회 투쟁”을 전개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 모두 투쟁하여 쟁취합시다!
10년 이상 된 출연기관의 숙변을 시원하게해결합시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우리들의 참여와 투쟁이 출연(연)의 미래입니다.



과기노조 화학(연)지부장 이운복

2005-10-13 23:34:49

☞ 원문 : [ http://kstu.nodong.org/maynews/readview.php?table=webzine&item=21&no=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