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동조합은 지난 26일 11시 한국화학연구원지부에서 제6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지난 18일에 개최된 제6차 중집에서 상정된
안건들을 검토하고 심의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05년 교섭 중간평가 보고와 8월 교섭 계획이 확정되었다. 교섭계획으로는 교섭강화를 위해 ▲해당
지부장들의 교섭참관을 의무화하고 ▲교섭 1시간 전 사전회의 개최▲해당교섭에 대한 지부교섭속보 배포 반드시 실시 ▲교섭위원
교섭팀 점검 담당(산업기술연구회-이운복, 과기부-백승제, 공공기술연구회-송한준 등)등을 지정했다.
또 권역별 교육 미실시 또는 미참가 지부 교육 재실시와 지부별 교섭관련 교육(간담회)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대정부 교섭
진행을 위해 정책요구서를 제작하기로 확정했다.
호텔리베라 노조 투쟁 지원 건에 대해서는 대전지역 조합원들은 7월부터 1년간 월 1,000원 씩 납부해 호텔리베라 노조 투쟁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각 지부별로 지원결의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여 7,8,9월은 본부 투쟁기금에서 매월 2백만원씩 납부키로
결정했다.
덧붙여 9월에 열릴 예정인 임시대의원대회에 호텔리베라 노조투쟁지원건과 함께 민주노총 비정규직 기금 등 종합적인
기금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이날의 회의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지부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지부 ■전자부품연구원지부의 지부임원 추인이 있었다.
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다수의 간부들이 비상대책위원장을 기간에 따라 나눠 맡겠다는 항공우주연구원지부의 지부임원
인준요청은 논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차기 중앙위로 추인이 유보되었다.
한편 우리노조가 매번 중앙위를 통해 한 시간가량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시간을 갖기로 함에 따라 이날의 중앙위에서는
허영구 연전노조 농촌경제연구원지부장(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한국경제와 노동조합’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허영구 연전노조 지부장은 “백성을 구제하고 세상을 다스린다는 경제(經濟)의 본래의 뜻이 자본주의 내에서는 자본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노동자들은 단순히 자본주의 내의 경제적 투쟁을 넘어서는 투쟁의 결단이
필요하며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시각으로 싸우고 요구하며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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