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제2기 임원 선거가 28일(월) 08부터 3월 4일(금)1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문성호 본부장후보쪽과 기호2번 김창근 본부장후보 쪽의 경선으로 이루어지며 우리노조의 경우 대전권
지부들이 현재 선거투표를 진행중이다.
기호1번 문성호(전교조) 본부장 후보, 엄연섭(금속노조) 수석부본부장 후보, 박홍규(호텔리베라노조) 사무처장후보 진영은
출마의 변을 통해 “민주노총 지역본부의 2기 임원선거가 두 번에 걸쳐 다시 치르게 되는 일대 홍역을 거치면서 저희 후보들은
비장하고 엄중한 마음으로 다시 조합원들 앞에 서는 새로운 결의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발로 뛰며 만나고 조직하고, 배우고
익혀 하나 하나 실천하듯, 그렇게 민주노총을 다시 세운다는 굳은 각오로 임하겠으며 현장이 살아있어야 하고 조합원이 주체임을
심장으로 새기며 뛰겠다”고 강조했다.
기호1번 문성호/엄연섭/박홍규 후보의 실천공략으로는 ▲계급적 연대의 강화!-①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사업②연대투쟁의
혁신과 강화 ▲현장조직력 복원과 강화!①현장결합력강화 ②현장과 함께하는 교육문화사업 ③소모임 운동 지원 활성화
▲지역본부 운영의 혁신-①연맹 지역본부와의 사업결합력 강화, ②현장간부들의 교류활성화, ③사무처 역량강화와 비전임,
반상근 역량 확충 ▲민중연대, 정치사업, 통일사업-①민주노동당과 함께하는 지역정치활동활성화등의 정치사업②노동자통일운동
③민중연대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사업등을 내세웠다.
기호2번 김창근(민주택시노조)본부장후보, 남기평(한국통신노조)수석부본부장 후보, 이대연(보건의료노조)사무처장후보 진영은
“정책과 경륜과 투쟁으로 일만팔천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며 대전지역본부의 새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호2번 김창남/남기평/이대연 후보의 실천공략은 ▲현장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주인으로 하는 대전본부 건설▲투쟁하는
조합원과 함께하는 대전본부건설 ▲현장에 밀착한 비정규․미조직노동자 조직화사업 ▲바로서는 지역본부건설▲민주노총
중앙지침에 따른 사업의 일관성 확보 ▲산별 연맹을 모아내는 지역본부 건설 ▲종치 통일사업 활성화에 복무하는 본부 건설
▲사회공공성투쟁, 사회개혁에 앞장서는 본부건설 등이다.
한편 지난 2월 25일 19시 대화동 근로복지회관에서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2기 임원선거 입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려
후보자 기조연설을 비롯해 각 후보진영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의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 진영에 대해 현장노동자들과의 연대강화 방안과 사회적 교섭 등에 대한 공통질의가 있었으며 각
진영의 지도력과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참석자들간의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이에 각 정책에 따른 1번 2번 후보 진영의 입장차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사회적 교섭에 대한 입장차는 극명하게 갈림을 알
수 있었다.
사회적 교섭에 대해 1번 문성호 후보진영의 경우 “지금은 사회적 교섭에 대한 찬반의 논의보다는 정부의 신자유주의 노선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열악한 조건으로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조직력 복원과 결집이 더 중요할 때”라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정부가 비정규개악안을 철회한다면 사회적 교섭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현재 투쟁의 힘이 부족하다고 사회적 교섭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2번 김창근 후보진영의 경우 “사회적 교섭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으로 사회적 교섭을
채택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이며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는 것이 노동조합”이라고 강조하고 “노사정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야하며 동시에 교섭을 통해 전반적인 것을 바꿔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제2기 임원선거는 3월 4일 18시까지 각 사업장별로 실시되며 개표는 3월 4일 19시, 당선자는 3월
5일(토) 09시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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