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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해남ㆍ이현중 열사 ‘노동자장’치러
 세원, 마지막 가는 길까지 공장 문 닫아.. 충남아산세원테크공장 앞 노제 거쳐 충남병천 풍산공원묘지에서 하관

과기25시  제34호
선전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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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새벽2시 세원테크 노사가 잠정합의를 도출해 냄에 따라 구사대 폭행으로 사망한 이현중 열사와 분신으로 항거한 이해남 지회장의 장례식이 12일 ‘악질 세원자본과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에 항거한 이현중ㆍ이해남 열사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러졌다.
고 이현중ㆍ이해남 열사의 장례식은 오전7시 대구 칠곡 카톨릭 병원, 대구 동산병원에서 발인제를 시작, 오전9시 세원정공 앞에서 영결식, 14시 천안역 광장에 추모제가 치러졌다. 또 16시 충남세원테크에서 노제를 거쳐 19시경 충남병천 풍산공원 묘지에서 하관식이 이루어졌다.
천안역 광장 추모제에서는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추모사를 통해 고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민중과 노동자를 압살시키려는 정부에 맞서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와 민주노총 충남본부 이경수 본부장 등이 참석해 열사의 죽음을 애도했다. 곧 이어진 이현중 열사의 누나와 이해남 지회장 아들의 고인을 그리워하는 편지글의 낭독은 조문객들의 눈시울이 젖어들게 만들었다.

나 하나의 죽음으로 동지들의 염원인 민주노조 사수, 노동해방이 앞당겨 진다면 나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육신은 없어지지만 내 영혼만은 끝까지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가자! 해방된 세상으로!
- 이해남 지회장이 광목천에 남긴 글

한편 마지막 노제를 위해 찾은 충남 세원테크 정문에는 여전히 정문 앞에 경찰병력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바리케이트를 방치해 두어서 영구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유가족들과 조합원들의 분노로 거센 항의가 이어진 후에야 영구차는 세원테크 현장을 한 바퀴 돌았다. 악랄한 세원자본은 열사들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편히 보내드리지 않는 상식이하의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2003-12-16 00:00:00

☞ 원문 : [ http://kstu.nodong.org/maynews/readview.php?table=webzine&item=21&no=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