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원지부, 총무차장(사무간사) 해고, 파견채용의 문제 다시 대두 |
과기25시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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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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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난 1월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지부(지부장 조두연)가 사무간사의 고용형태를 파견근로로 전환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곧바로 김윤영 총무차장의 해고사태로 이어지고, 노조에서의 파견근로자 채용 문제가 다시금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지부 집행부에 따르면 김윤영 차장은 지난 해 파견근로기간이 종료된 이후 지부 대의원대회를 거쳐 지부 직접 채용으로
고용형태가 전환되었으나, 사측이 단체협약에 따라 지원하게 되어있는 사무인력 제공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지부의
특별기금에서 인건비가 지급되었고, 최근 집행부가 바뀐 이후로 조합의 기금에서 인건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한 조합원의 비판이
제기되어서, 각급 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파견근로자를 사무간사로 채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반발하여 김윤영 차장은 즉각 사의를 표명하였고, 지부에서는 한시적으로 파견근로자를 임시간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난 5대 집행부 제27차 중앙위원회(2001. 2. 7)에서 결정한 사항 - 사무간사의 파견용역을 없애고 최소한
본부(지부) 또는 기관이 직접 채용하도록 하며, 정규직화에 노력한다 - 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지부와의 협의를 통하여 사태해결에 나선 바 있는 본부는, 임금착취를 기본으로 하는 파견용역은 노동조합에서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정기대의원대회 이후 안전기술원 사측과 직접 교섭을 전개하는 한편 지부의 간부들에게
파견근로의 심각성을 알리고 공동대응을 독려할 계획이다.
우리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사업을 올해 주요 핵심추진사업으로 채택하고 적극적인 조직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최대한 비정규직을 철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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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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