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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교육장, 31일 문 연다
대영빌딩 100평 규모 시설…초청 강연회도
내년 교육원 출범을 앞두고 있는 민주노총이 오는 31일 교육원 준비위 차원의 교육장 개소식을 열 예정이어서 교육원 건립이라는 숙원 사업 해결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4시 교육원건립준비위 교육장 개소식과 함께 초청강연회를 연다. 교육장은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서울 영등포 대영빌딩 건물 9층에 100여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과 2개의 토론실, 사무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강연회는, 김수행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빙해 자본주의 폐해와 신자유주의, 남북관계, 노동자계급과 민주노동당 역할 등 ‘새로운 한국사회는 어떤 사회인가’를 주제로 연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교육원건립준비위는 지난 9월27일 1차 회의를 열어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장 개소를 준비해 왔다.
민주노총 교육준비위원회는 교육원이 공식 출범하기 전까지 철학과 역사 등을 강의하는 6개월 과정의 노동대학, 선배에게 듣는 노동운동사, 월례특강, 조직활동론 등 교육장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활동해나갈 계획이다. 박석민 민주노총 교육국장은 “정식 교육원 건립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계기를 확보하면서 교육원 건립에 추진력이 붙게 됐다”고 기대했다.
김학태 기자 ta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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